세월 - 이문세
황혼이 내려앉은 저녁녘에
나의 지친 오늘은 또 한 잔에 맘을 달래고
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밟고
나는 집으로 돌아가는가
시간은 흘러 흘러서
나의 추억도 잊은 채 지나가고
어릴 적 소녀 웃음소리는 기억의 저편에
그렇게 그렇게 참 많이도 잊혀져가네
살아가는 하루하루는 누굴 위해서 웃는지
그러게 세월에 참 많이도 변해가네
나의 꿈은 모두 어데로 갔나
초인종 너머로 들려오는
환한 웃음소리에 모든 시름 잊혀져 가고
날 위해 차려놓은 맛있는 밥
이게 바로 행복이로구나
시간은 흘러 흘러서
나의 추억도 잊은 채 지나가도
내앞에 있는 나의 여인이 날 웃게 하는데
그렇게 그렇게 참 많이도 잊혀져가네
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를 새롭게 만드네
그렇게 세월에 참 많이도 변해갔네
나의 꿈은 모두 여기 있는데
그렇게 그렇게 참 많이도 잊혀져가네
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를 새롭게 하네
그렇게 세월에 참 많은걸 잊어갔네
나의 꿈은 바로 여기 있는데
알수없는 인생 - 이문세
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
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
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
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
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
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
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날이 그리워요
오늘도 그저 그런 날이네요
하루가 왜 이리도 빠르죠
나 가끔은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무척 어색하죠
정말 몰라보게 변했네요
한때는 달콤한 꿈을꿨죠 가슴도 설레였죠
괜시리 하얀 밤을 지새곤 했죠
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
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
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
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
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요
조금만 늦춰줄 순 없나요
눈부신 그 시절 나의 지난날이 그리워요
어쩐지 옛 사랑이 생각났죠
당신도 나만큼은 변했겠죠
그래요 가끔 나 이렇게 당신 땜에 웃곤 해요
그땐 정말 우리 좋았었죠
하지만 이대로 괜찮아요 충분히 사랑했죠
추억은 추억일 때 아름답겠죠
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
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
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
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
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죠
난 다시 누군가를 사랑 할테죠
알수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
언젠가 내 사랑을 찾겠죠
언젠가 내 인생도 웃겠죠
그렇게 기대하며 살겠죠
그런대로 괜찮아요
아직도 많은 날이 남았죠
난 다시 누군가를 사랑 할테죠
알 수 없는 인생이라 더욱 아름답죠